yeosunet.kr
기다림의 천국
기다림 빈 잔을 채워도그 잔을 비워도 시간에 갇힌 초침소리는 허공에 호미질을 한다 노랗게 물집 잡힌 가슴은유리창 너머거짓 하늘을 본다 소리없는 비행기가 가고그를 따라 비행운은 소리처럼 으스러져 기다림이 기다리는 무인도로 간다 나는 무인도가 그립다무인도는 거들나지 않는기다림의 천국이다 두 귀에 더듬이가 생겨모든 소리는 사람에서 태어나고모든 문은 열리기…
러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