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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젖어울다
목련꽃 지던 날 바람이 들추어낸 치맛폭 안으로 꿀벌 한 마리 졸라대며 동거 하자더니 단물 빨아먹고 미련없다 떠나네 기진맥진 목련꽃 달빛에 젖어울다 한 세상 저 멀리 윤회의 길 떠나는데 나는 아직도봄비 맞으며 여기, 목련나무 아래서성이고 있네 별빛 내려와 사정하던 새벽 목련꽃 몽올몽올 몸은 부풀고[출처 : lov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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