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sunet.kr
내 몸은 어제보다
너의 자리 어떻게 놓아도 자리잡지 못한다 내 잠은 어디에 놓지 못한 잠을 머리에 희게 이고 달진 새벽밤까지 마른 발바닥으로 걸어 꽃인 그대에게로 가서 불덩이 같은 내 이마를 기댄다 숨결 고른 새벽 하늘 뜨겁다 그대의 머리도 내 몸은 어제보다 몇 근 더 줄어든다 밤바다 나는 어디에 홀려 떠돈다 마지막엔 그대를 만나 뜨거움을 줄이고 그대는 내 뜨거움을 빼앗…
러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