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낭만포차가 이달 1일부터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해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2016년 종화동 해양공원에 자리 잡은 낭만포차는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져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며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과 소음,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이 시민 불편을 가중했다.

‘낭만포차 이전’을 공약한 민선 7기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해 10월 전문가와 시민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낭만포차 이전‧폐지‧존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거북선대교를 관리하는 익산국토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낭만포차 이전을 결정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낭만포차 부지에 상하수도, 전기, 포장공사, 임시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7월에는 낭만포차 운영자 18명도 새롭게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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