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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원 160만여평 조성...온실가스 감축 기대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 내용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습지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나

  • 입력 2023.03.29 15:1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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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갯벌 복원 전후
▲ 순천만 갯벌 복원 전후

순천만 갯벌을 통해 매년 약 6,900톤의 이산화탄소가 흡수, 저장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승용차 약 2,900여 대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환경부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준비한 순천만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경관정원 등 약 160만 평의 정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1만606톤으로, 자동차 약 4,420대가 내뿜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 갯벌,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 한다. 블루카본은 그린카본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50배나 빠르며 탄소 저장 능력도 훨씬 높다. 지구 산소의 20%를 만들어내는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바다와 해양 습지의 탄소흡수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만은 그간 역간척 사업을 통해 약 0.5㎢의 갯벌을 복원했으며 순천시는 2027년까지 약 2.1㎢의 갯벌 복원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순천시는 2021년 시행된 ‘갯벌 및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약칭: 갯벌법)’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그린카본, 블루카본 등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니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걷기를 생활화해서 시민 개개인의 건강도 챙기고 지구의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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