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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이후 펼쳐질 여수의 새로운 미래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방문 이어 섬박람회 홍보단 미국 방문
항만도시 여수가 나아가야 할 가이드라인 제시한 소중한 순간

  • 입력 2023.03.29 07:10
  • 수정 2023.03.29 07:19
  • 기자명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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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김영규 여수시의장
▲8대 김영규 여수시의장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다. 섬을 사랑하는 여수시민의 한 사람이자 또 여수시의회의 의장으로서 무척 공감이 되는 슬로건이다.

지난해 여름, 여수시의회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미국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다. 한·미 친선강화를 위해 방한 중인 그는 아름다운 섬의 도시 여수를 방문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홍보대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

반가운 만남은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최 의원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응원하면서 이를 미 전역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홍보대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국제행사로 승인되어 30개국이 참여하는 행사이기에 그의 도움은 너무 고마웠다.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미주 지역에 우리시를 알려줄 수 있는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절이 지나고, 섬은 우리의 인연을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이어주었다. 여수시의 국제 우호도시인 미국 뉴포트비치 노아 블롬 시장의 초청으로 우리 섬박람회 홍보단은 미국을 방문하게 됐고, 최 의원과 재회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정기명 여수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정기명 여수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 의원은 과거 뉴포트비치시 인근에 위치한 어바인시의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최 의원의 동행으로 홍보단은 노아 블롬 시장에게 우리 여수를 알리고 섬박람회를 수월하게 홍보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3년 뒤 예정된 박람회 초대장을 해외 최초로 노아 블롬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한 해양과 관련된 뉴포트비치시의 선진 정책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노아 블롬 시장 면담 후에는 최 의원의 안내로 어바인시로 이동했다. 어바인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계획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홍보단은 인공호수를 끼고 있는 마을인 우드브릿지를 방문해 돌아보며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샌디에이고항, 항만도시 여수가 나아가야 할 가이드라인 제시

샌디에이고에서는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는 우리 여수가 나아가야 할 항만의 비전을 전수받는 경험을 했다. 물류, 마이스, 크루즈 등을 모두 갖춘 샌디에이고항은 그야말로 항만도시 여수가 나아가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었다.

미국 지방정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숙박공유 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에어비엔비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기업활동을 통해 안전한 숙박환경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어떤 축제건 먹고, 자고, 즐기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홍보단은 특히 숙박과 관련해서는 에어비엔비 측의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섬 박람회 성공적인 개최...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기다려진다

▲섬박람회 홍보단은 현지시간으로 6일 뉴포트비치시청을 찾아 노아블룸 시장과 면담했다.
▲섬박람회 홍보단은 현지시간으로 6일 뉴포트비치시청을 찾아 노아블룸 시장과 면담했다.

돌이켜보면 섬박람회 홍보를 위해 9박10일 간의 일정으로 시정부와 함께 다녀온 미국 출장은 모두 섬에서 출발했다. 섬을 통해 최 의원을 만났고, 뉴포트비치시의 초청을 받았고,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까지 가게 됐다.

이번 미국 홍보에서 섬으로 연결된 인연들이 또 어떻게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섬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기다려진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여수는 지금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또 다른 시작이라는 희망찬 기대감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다와 미래를 잇는 섬을 통해 우리 시가 더욱 힘차게 도약하기를 전 시민이 염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여 남은 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여 10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보탬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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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락회 2023-03-29 17:19:26
섬 박람회가 그리도 대단한 박람회 일가요?
아니 올시오다
그냥 한딸짜리 행사에 불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