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최초로 위원회 청년위원 20% 의무제
순천시, 전국 최초로 위원회 청년위원 20% 의무제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03.29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인구 비율 25.1%...현재 186개 위원회 중 7개 불과

 

순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비율을 20%로 의무화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현재 200여개 위원회 가운데 청년위원의 20% 비율을 넘긴 위원회가 7개에 불과한 실정에서 2026년까지 13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4월부터 시정의 모든 분야에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20%를 청년으로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의 의사를 반영하고 참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19세부터 39세로 분류되는 순천시 청년 인구는 6만9천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5.1%를 차지한다.

이에 순천시는 미래를 책임질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개선을 제안하도록 위원회에 청년 비율 20%를 의무적으로 할당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 위원회 186개 중 청년위원 20% 이상인 위원회는 7개에 불과하여 시는 2024년 하반기까지 청년위원 비율을 충족하는 위원회를 74개까지 늘리고, 2026년까지 13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통상 2~3년인 위원 임기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청년위원 비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올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여 청년이 행복한 일류 순천을 위해 청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청년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