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 10.7% 이상 거주, 지속적인 인구유입 및 유동인구 증가 예상돼
웅천 지역에 파출소 및 웅천출장소 신설과 중·고등학교 이설 요청

▲최정필 여수시의원.
▲최정필 여수시의원.

전남 여수 웅천지구가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공공기관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정필 여수시의원은 21일 제2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웅천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기관 이설 및 신설’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웅천 지역의 치안 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파출소 신설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웅천 지역에는 여수시 인구의 10.7% 이상이 거주 중이며 지속적인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또한 숙박시설 이용객, 해양레저 관광객, 예울마루 관람객, 선소대교 개통 후 차량 통행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또한 “실제로 2022년 여수경찰서 112신고건수는 총 7만5백 여 건 중 신기파출소가 6천8백여 건으로 신고 건수의 약10%에 해당한다”고 수치를 제시하며 파출소 신설을 제안했다.

또 웅천 지역에 과밀한 행정수요 해결을 위해 웅천출장소 신설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웅천 지역 주민은 시전동 총 주민 총4만3천3백 명 중 67.7%를 차지한다”며 “행정민원 처리를 위해 원거리를 가서 기다려야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웅천지역에 중·고등학교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웅천지구 내 송현초, 웅천초 졸업생 338명 중 중학교 신입생 129명이 웅천 이외 지역에 배정받아 40%에 가까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며 교통 체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정필 의원은 “폐교 위기에 있는 개도중학교를 웅천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한다”며 “아이들이 가까운 중학교에 배정되어 학교다니는 길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웅천주민과 여수시민들이 좀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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