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지구 교통 해소 위해 선소대교 개통, 도리어 소호지구 교통 혼잡
소호‥죽림간 도로개설 추진, 민선8기 답보 상태
소제지구 택지개발 후 인구 유입, 교통 대책 세워야
최정필 여수시의원 "정체 구간 회전로타리 개설해야"

▲여수시가 웅천 신도심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웅천~소호를 잇는 해상 교량 (선소대교)을 개통했으나 도리어 소호동 일대가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사진=독자 제공)
▲여수시가 웅천 신도심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웅천~소호를 잇는 해상 교량 (선소대교)을 개통했으나 도리어 소호동 일대가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사진=독자 제공)

전남 여수시가 웅천 신도심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웅천~소호를 잇는 해상 교량 (선소대교)을 개통했으나 도리어 소호동 일대가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더구나 향후 소제지구 택지개발 후 소호동 일대 교통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민선8기 여수시가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550억 원이 들어간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은 사장교 220m와 PSC 거더교 330m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진입도로 604m까지 더하면 총 길이 1154m로 웅천 예울마루와 소호 항호마을을 바다 위로 가로지르는 왕복 4차선으로 연결됐다.

▲선소대교 개통 이후 웅천택지지구 교통혼잡이 소호동으로 이전되는 풍선 효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도원사거리를 통해 교통량이 진입하면 시내 구간의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퇴근시간의 경우 소호동 진입 방향에서 웅천 방향 차량이 장성지구까지 300m 이상 정체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선소대교 개통 이후 웅천택지지구 교통혼잡이 소호동으로 이전되는 풍선 효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도원사거리를 통해 교통량이 진입하면 시내 구간의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퇴근시간의 경우 소호동 진입 방향에서 웅천 방향 차량이 장성지구까지 300m 이상 정체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하지만 선소대교 개통 이후 웅천택지지구 교통 혼잡이 소호동으로 이전되는 풍선 효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도원사거리를 통해 교통량이 진입하면 시내 구간의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퇴근시간의 경우 소호동 진입 방향에서 웅천 방향 차량이 장성지구까지 300m 이상 정체되고 있다.

특히 소제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인한 교통량이 대거 증가되면서 교통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선7기 이같은 교통대란 해소를 위해 소호-죽림간 도로개설을 추진했으나 현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2035년 여수도시계획 기본계획상 생활권 간선축인 소로-죽림 계획번영으로 죽림지구 소호간 노선신설을 통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도로개설 사업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2021년 12월 기본구상 용역과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여수시 도시관리계획 노선 반영 이후 추진이 답보된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은 “웅천지구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개통된 선소대교로 인해 도리어 소호동 일대가 교통량 증가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민선 7기 추진됐던 소호-죽림간 도로개설이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정필 여수시의원은 "현재 정체가 심한 구간을 회전로타리로 개설할 경우 교통 흐름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정부가 이와는 별개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newstop21@dbltv.com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