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섬 신안, 춘란의 정취 느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77종 중 18종이 자생

▲신안군은 오는 18일부터 2일간 신안군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제12회 1004섬 춘란 전시'를 개최한다.(사진=신안군)
▲신안군은 오는 18일부터 2일간 신안군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제12회 1004섬 춘란 전시'를 개최한다.(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오는 18일부터 2일간 신안군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제12회 1004섬 춘란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77종 중 18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중 멸종위기 난과 식물 9종이 서식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란 자생지다.

특히 애란인들에게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명품 춘란 보름달(황화소심)이 배출된 지역답게 매년 전국단위 자생란 대전 및 자생란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는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우리지역 8개 난우회가 그동안 잘 가꾸고 배양한 춘란 150여 점과 춘란 재배기술 교류를 비롯해 회원들이 직접 배양한 춘란을 구매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애란인들의 자생란 육성 의지와 노력을 보여 주는 자리로 자생식물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 다양한 투자와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복남 기자 newstopj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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