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세 크게 줄어
50인 이상 고용 기업 등 1200여 개소
도지사 서한문· 전입 혜택 안내서 발송

전라남도청. (사진=전남도청 홈페이지)
전라남도청. (사진=전남도청 홈페이지)

전남도는 ‘전남사랑, 전남품애(愛)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올해 들어 2분기까지 도내 실거주자 1149명이 전입하는 등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는 전남에 살면서 아직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대학생,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독려하는 사업이다.

전입·전출에 따른 전남지역 사회적 인구 유출은 올해 6월까지 22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19명보다 감소세가 크게 줄었다.

전남도는 연초에 주소이전을 위해 50인 이상 고용 기업, 민간단체, 향우회 등 1천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독려하는 도지사 서한문과 전남 전입 혜택 안내서를 발송했다. 

곡성군에서는 전입학생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학생 114명이 전입했고, 장성군에서는 상무대 간부 149명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해남군에서는 인구 7만 명 회복을 목표로 6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전입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에 직장 등 생활근거지를 두고 있으나 주소지가 다른 시·군인 경우가 많아 근로소득 유출 규모가 상당하다”며 “지역 경쟁력 제고와 내가 사는 지역사랑 차원에서 실거주지로 주소 이전을 꼭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2019년 지역 내 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직장인 중 4만9000여 명이 주소를 다른 지역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최윤하 기자 younha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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