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전라선 옛 철길공원 일부구간 통제
여수, 전라선 옛 철길공원 일부구간 통제
  • 강성훈
  • 승인 2021.07.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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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 양지고가 철거 앞두고 4개월간 우회도로 운영
전라선 옛 철길공원의 미평 양지고가교 아래 구간이 내달부터 4개월여간 일부 통제된다.
전라선 옛 철길공원의 미평 양지고가교 아래 구간이 내달부터 4개월여간 일부 통제된다.

 

여수 미평 양지고가교 철거를 앞두고 전라선 옛철길 공원 일부 구간에 지하보도 개설 작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 해당구간의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양지고가교 철거를 앞두고 미평공원 이용객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해 지하보도 개설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전라선 옛철길 미평공원 일부구간을 통제하고 약 4개월간 우회도로를 운영한다.

통제구간은 옛 미평역에서 나주소금까지 400m 구간으로 8월 2일부터 11월 16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이 구간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인근 이면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여수시는 우회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간판, 현수막,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SNS, BIT(버스정보안내기) 등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여수시는 양지고가교 철거 방침에 따라 해당 구간의 지하보도를 먼저 개설하고 이후 고가교 철거와 새로운 도로 개설 작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5월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회도로는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므로 안전을 위해 차량은 서행해 주시고 공원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지고가교는 전라선 운행에 따른 원활한 교통소통과 철도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995년에 설치됐다.

하지만, 새로운 선로가 개설되면서 기존 철도는 기능을 상실한 반면, 고가교를 통행하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 환경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지속적인 철거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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