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 후, 쓰레기장 방불케 했던 모습 사라져
일부 어선 불법 수리 지속적 단속 절실
해양 쓰레기 처리 방법 개선 필요

 

26일 여수 국동어항단지 내 그동안 불법 선박 수리과정에서 발생한 방치된 쓰레기들이 깨끗이 치워졌다.(사진=김종호기자) 
26일 여수 국동어항단지 내 그동안 불법 선박 수리과정에서 발생한 방치된 쓰레기들이 깨끗이 치워졌다.(사진=김종호기자) 

전남 여수 국동어항단지 내에서 일부 선박들이 불법적인 선박 수리를 일삼고 있다는 본보(관련기사 : [영상]여수 국동어항단지, 어선 불법 수리 몸살) 보도 후 선박들의 수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어선 선박 수리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들로 인해 투기장을 방불케 했던 해양 오염 쓰레기들도 대부분 치워졌다.

26일 오전 8시경 현장 확인 결과 대부분 어선은 수리가 중단됐다. 하지만 일부 어선에서는 수리 관계자들이 다시 작업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국동어항단지 내 불법 선박 수리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됐다.(사진=김종호기자)
지난 22일 국동어항단지 내 불법 선박 수리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됐다.(사진=김종호기자)

지난 22일 여수 국동어항단지 내 일부 선박은 FRP 내부를 전체 교체하는 작업을 하면서 섬유 유릿가루가 쌓여 날리고 있어 해양 환경오염 우려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어선의 경우 가스통을 항구에 놓고 용접과  그라인딩을 아무런 환경·안전 대책 없이 무방비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26일 각종 쓰레기들이 치워진 국동어항단지 모습.(사진=김종호기자)
26일 각종 쓰레기들이 치워진 국동어항단지 모습.(사진=김종호기자)

이들 선박은 정박한 상태로 선박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통과 폐 어구 등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되고 쌓여 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었다.

일부 작업자들은 “그동안 이런 불법 수리 어선들로 인해 어항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며 “이후에도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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