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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여수 코로나 집단감염 대응상황 점검

19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유흥주점서 확진자 51명 발생
전남도, 즉각대응팀 파견해 확진자 동선 파악과 심층역학조사 진행

  • 입력 2021.07.23 17:03
  • 수정 2021.07.23 17:1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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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오후 여수시청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박현식 여수부시장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출입처 QR코드, 명부작성 등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오후 여수시청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박현식 여수부시장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출입처 QR코드, 명부작성 등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밝혔다.

김 지사가 23일 여수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여수시 3단계 격상에 따른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 19일부터 여수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유흥주점 등에서 51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지난 20일부터 여수시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리하는 등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밀접 접촉자 2,45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51명이 양성, 2404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김 지사가 23일 오후 여수지역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여수시청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김 지사가 23일 오후 여수지역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여수시청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다, 특히 여수의 경우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이어서 다른 지역 확진자로 인한 감염 확산에 취약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증상 발현이 종전 4일에서 1~2일 내로 빠르게 번질 수 있어 특단의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확진자 1명이라도 접촉자를 놓쳐서는 안되므로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도민이 음성이라도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으므로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사적모임을 4인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다시금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태가 심각한 만큼 코로나 방역에 최우선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 한 사람의 접촉자도 놓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여수시청을 방문한 김 지사
▲여수시청을 방문한 김 지사

전남도는 역학조사 인력 확충, 자가격리 안내 시스템 개선 등 감염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강화하고, 도·시군 합동 점검을 통해 학교시설과 학원,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방역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까지 13명이 추가돼 총 1,89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787명, 해외유입은 110명이다.

백신 접종자는 1분기 6만2,122명(91.5%), 2분기 65만7,725명(90.9%), 3분기 4만6,162명(80.2%)으로 총 76만6,009명이 접종해 41.4%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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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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