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본회의장.
광양시의회 본회의장.

전남 광양시의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제301회 임시회를 23일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평년 대비 3개월가량 지연된 추경안의 신속 처리를 위해 원 포인트로 열린다.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 심사할 추경안 규모는 본예산 1조129억 원보다 1,175억 원이 증가한 1조1,304억 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984억 원이 증액된 9,003억 원이다. 특별회계는 191억 원이 증액된 2,301억 원이다.

추경안에는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재난생활비 378억 원, 취약계층 한시 생계지원 16억 원,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 10억 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5억 원,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 2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공사비 45억 원, 가칭 광양미래융합교육센터 건립비 지원 30억 원, 치매안심요양병원 확충 30억 원, 금호공공도서관 건립 22억 원, 수산물종합유통물류센터 건립 28억 원 등 사업도 포함됐다.

예산안 심사는 26~27일 각 상임위원회 1차 심사와 28~29일 송재천, 김성희, 문양오, 조현옥, 정민기, 이형선 의원으로 구성된 예결위에서 종합 심사 후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한다.

진수화 의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타 지역 방문 자제를 부탁한다"며 "추경안이 늦어진 만큼 예산이 확정되면 집행기관에서는 긴급재난생활비 등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