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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허위보도 신문 상대 시민소송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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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3 12:57
  • 수정 2021.07.23 13:10
  • 기자명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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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소송단모집 다음카페 캡쳐. https://cafe.daum.net/ys1948
▲ 시민소송단모집 다음카페 캡쳐. https://cafe.daum.net/ys1948

전남동부지역민들은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되자 환호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트집’잡는 칼럼이 나오자 내용이 사실왜곡과 명예를 훼손했다며 칼럼을 쓴 기자와 해당 신문사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다.

전남동부지역 뜻있는 일반 시민들이 나섰다. 여순항쟁순천유족회장 권종국, 여순항쟁해설사 김종구, 고흥군민 신건호, 순천시민 장영찬, 솔샘교회 목사 정병진, 역사학자 주철희 등을 임시단장으로 하고 ‘동아일보와 송평인의 여순사건 허위 보도 시민소송단(아래 시민소송단)’을 꾸린다.

동아일보는 2021년 7월 14일자 <송평인 칼럼> ‘누가 야윈 돼지들이 날뛰게 했는가’란 칼럼을 보도했다. 시민소송단은 “송평인의 칼럼은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적시한 칼럼이며, 수구언론은 지속해서 여순항쟁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히고, 칼럼의 왜곡보도도 지적했다.

▲동아일보 송평인 칼럼 신문 캡쳐
▲동아일보 송평인 칼럼 신문 캡쳐

이날 송평인은 칼럼에서 “국회에서는 ‘여수 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명예회복을 요구할 쪽은 반란군과 그 협조자의 후손밖에 없다”고 적었다. 시민 소송단은 위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면, 이를 유포한 동아일보도 문제삼았다.

시민소송인단은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73년의 통한의 역사를 치유하고, 민주주의 발전 및 국민화합을 염원하며 뜻을 함께했다”고 주장하며, “송평인은 명예회복을 염원하는 사람들을 ‘반란군과 그 협조자의 후손’으로 몰았다. 이는 언론의 자유를 넘어 민주주의 가장 신성한 권리라고 할 수 있는 인권을 침해했으며,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허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이번 소송은 허위 사실을 쓴 송평인과 이를 유포한 동아일보에 책임을 물어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다시는 역사를 왜곡하는 장난질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며, “특히 여순사건 명예회복을 염원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반란군 또는 그 협조자의 후손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보도함에 따라, 그 정신적 피해가 막대함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자 한다”고 소송이유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시민소송단 카페도 개설해 참여 방법을 알렸다. 아래 카페 접속해 [시민소송단 참여]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차후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시민소송단 모집기간은 7월 16일부터 7월 22일까지 1주일이다.
다음카페 바로가기>>>> [시민소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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