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위 구성, COP특위 활동연장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22일 4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제21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3차 본회의 의결로 1조5497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예산도 확정됐다.
시의회는 지난 12일부터 11일간 부서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이 진행됐다.
추경예산의 경우 편성 요구액에서 섬섬여수 3대 시민운동 홍보영상 제작 및 광고료 등 10억3240만 원이 삭감됐다.
여수시가 2심에서 패소하면서 부담하게 될 웅천 택지개발 정산금 반환을 위한 195억 원 등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한국전쟁 중 남면 이야포·두룩여 해상에서 벌어진 미군폭격사건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은 박성미(위원장), 정광지(부위원장), 이상우, 고희권, 문갑태, 정경철, 이미경, 권석환 의원 등 8명으로 내년 6월까지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8월말로 활동기간이 종료되는 COP유치지원특위는 6개월간 연장키로 했다.
또, 이번 회기동안 여수시 지속가능한 해상풍력에너지 체계적 개발 등에 관한 조례안 , 여수시 청년 창업지원 조례안, 여수시 스마트농업 육성 조례안, 여수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특히,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탄소저감 정책 이행 촉구 건의안, 사회적경제 3법 제정 촉구 건의안 등을 가결해 지역사회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의회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창곤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를 촉구했다.
전 의장은 “재정여건 등 고려할 사항이 많겠지만 지금은 코로나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정부에서는 시민 여론을 신중히 살펴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여수시의 하반기 인사발령과 관련한 갈등으로 의회 사무국장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