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 매미
조계수
제 목소리도 모른 채
외치는 저 사내
애가 타는
벙어리 처녀
네가 우는 것 아니다
내가 운다
네가 노래 하는 것 아니다
내가 부른다
하늘을 태우는 소리
천년 같은 하루를 산다
귀머거리 매미
조계수
제 목소리도 모른 채
외치는 저 사내
애가 타는
벙어리 처녀
네가 우는 것 아니다
내가 운다
네가 노래 하는 것 아니다
내가 부른다
하늘을 태우는 소리
천년 같은 하루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