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시민과 약속 지켜야”, 내부 비판
“여수시의회, 시민과 약속 지켜야”, 내부 비판
  • 강성훈
  • 승인 2021.07.23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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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의원, “별관 증축 추진 여론조사 조속히 실행해야”
여수시의회가 청사 별관 증축 추진여부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도 3개월 넘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미루고 있어 비판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의회가 청사 별관 증축 추진여부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도 3개월 넘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미루고 있어 비판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의회가 시청 별관증축 추진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론짓자는 결의안을 채택하고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 비판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22일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여론조사 건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로 이끌지 말고, 시민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론조사 협의안을 긍정적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월 “시의회와 시정부는 합동으로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여론조사를 제3의 기관에 의뢰하여 즉시 실시한다”는 내용을 요지로 하는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동의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논의조치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팎으로 비판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강 의원은 “집행부가 제출한 협의안을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코로나 시기로 추후 논의하자는 등, 지역 전문가와 전문교수에게 검토가 필요하다는 말도 안 되는 해명으로 일관하며 아직까지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본회의에서 과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된 내용을 상임위에서 또다시 제대로 된 논의도 하지 않은 채, 이 구실 저 구실 삼아 반대를 하려고 하고, 추진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의장을 향해서도 “여수시장을 꿈꾼다는 분이 중립을 지키며 소통과 화합으로 의회를 이끌어야 함에도 분산과 대립으로 양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양상이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또, “현안문제를 시민의 여론을 들어보자는 것에 의원 과반수이상이 찬성 결의한 결과를 무시하는 것은 의회의 근본을 잃은 것이요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적극적인 자세로 합동 여론조사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짓고 시민들의 뜻을 묻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시청사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며 “현재 기획행정위원회로 배부된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을 의원들을 대표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재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800억원 규모의 신청사를 추진하는 순천시와 통합 이후 청사를 일원화한 광양시 등 타지역의 사례를 소개하며 의회의 조속한 여론조사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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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힘 2021-07-23 12:29:38
시의회는 자기네들이 하자고 했으니 이제 시민들의 손으로 해결을 촉구합니다.

이왕에 의회도 학동으로 와줬으면 해요. 언제까지 예맨통일만도 못한 삼려통합일까요?? 생각해볼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