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통사고 합동 대책반 현장 조사 나서
교통안전관리공단 "약 70m정도 뒤로 이전해야" 지적
인근 상인들, 현 횡단보도 사고 위험 높아

22일 여수 한재사거리 황단보도를 비롯해 교통사고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김종호기자)
22일 여수 한재사거리 황단보도를 비롯해 교통사고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김종호기자)

전남 여수 한재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인 횡단보도 위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설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여수시와 경찰서, 교통안전 관리공단 등 합동 대책반은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대책 활동을 펼쳤다.

이날 교통안전 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횡단보도 위치는 한재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우회전과 맞물려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위치에서 약 7m 정도 모퉁이에서 뒤로 이전해야 맞다”고 밝혔다.

또 한재 도로의 과속 측정기와 도로 차제의 속도를 현저히 낮추는 구간 설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재 도로는 무인 과속 탐지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철거됐다.

현재도 한제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이 후회전 꼬리가 길게 물고 있다(사진=김종호기자)
현재도 한제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이 후회전 꼬리가 길게 물고 있다(사진=김종호기자)

여수경찰서 교통과도 한재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80% 이상이 우회전을 하기 때문에 횡단보도 이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인근 상가 주민들도 횡단보도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상가 주민들은 “횡단보도가 50m 전방에 있을 때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며 “이런 대형사고는 횡단보도가 이전하고 나서 사고위험이 항상 있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합동 대책반은 기존 사거리 횡단보도 체계를 전체적으로 검토한 후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