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인 ‘비상’
여수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인 ‘비상’
  • 강성훈
  • 승인 2021.07.22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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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관련 등 3명 확인...‘유치원발’도 델타 추정
21일 13명 추가...누적 312명...본격 휴가철 비상
여수에서도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치원발 확산세도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에서도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치원발 확산세도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여수에서도 감염전파 속도가 두배 가까이 빠른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최근 3일사이 30여명이 감염된 ‘유치원발’감염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여수지역 누적 확진자는 3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07~308번 확진자는 ‘유치원발’ 관련으로 초등학생과 전날 확진된 유치원생의 부모로 확인됐다.

309~310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유흥업소 종사자로 알려졌다.

311번 확진자는 270번 확진자와 접촉 관련으로 자가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31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처럼 여수지역 누적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지역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중순 순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과 여수시의 용역과제를 수행했던 소프트웨어 업체 확진자 관련 2명이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감염원도 델타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어 지역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치원 관련 295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소프트웨어 업체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13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95번 확진자는 19일 해당 유치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2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유치원 관련해서는 나흘간 30여명 가까이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이다.

시 방역당국은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해당 확진자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까지는 2주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역당국은 지역내 감염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타지역 여행객 방문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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