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대성장어 694만9000원, 13위 갯벌낙지 582만 7000원, 14위 복산식당 578만1000원, 15위 윤가네선어 576만9000원, 16위 깊은바다 522만3000원 사용…업무추진비, 이외 많은 식당에서 대부분 식비로 사용

기름기 쫙 빠지고, 왜 이런 맛이 날까? 할 정도로 감동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장어를 당기면 이곳을 찾으시길 권합니다. (사진=블로그)
기름기 쫙 빠지고, 왜 이런 맛이 날까? 할 정도로 감동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장어를 당기면 이곳을 찾으시길 권합니다. (사진=블로그)

장어는 최고의 보양식, 의원님들 체력과 건강이 튼튼해야 열정적인 의정 활동 할 수 있죠.

12위는 ‘대성장어’ 입니다. 장어전문점입니다. 장어는 최고의 보양식이죠. 체력과 건강이 튼튼해야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의원들은 이곳에서 총 29회 694만 9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살아있는 장어를 1인분 1만4000원에 드실 수 있습니다. 장어 굽기 힘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세요. 이곳은 직접 구워서 나옵니다. 장어 비싼 거 아시죠?. 소금구이는 꼭 시켜 먹어야 합니다. 장어탕은 별미로 깔끔하고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기름기 쫙 빠지고, 왜 이런 맛이 날까? 할 정도로 감동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장어를 당기면 이곳을 찾으시길 권합니다. 장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으세요.그러면 건강해 집니다.
 

갯벌낙지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수산물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낙지는 갯벌 속 산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습니다. (사진=블로그)
갯벌낙지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수산물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낙지는 갯벌 속 산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습니다. (사진=블로그)

13위 ‘갯벌낙지’ (여수 미평동)입니다. 갯벌낙지는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수산물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낙지는 갯벌 속 산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습니다.

의원들이 원기회복을 위해 이곳에서 24회 582만7000원을 사용했습니다. 메뉴는 낙지 전골 소 4만 원, 낙지 전골 중 5만 원, 낙지 전골 대 6만 원 낙지볶음 대 5만5000원입니다. 낙지요리와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 꽤 잘 나온다고 합니다. 해초 무침, 브로콜리 볶음, 코다리 조림, 낙지젓, 겉절이, 멸치볶음, 버섯볶음, 구운 생김이 나옵니다.

점심으로 좋은 낙지가 정말 싱싱합니다. 비빔밥이나 볶음밥으로 먹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불고기와 낙지의 조합도 이곳의 자랑입니다. 의원들이 찾는 곳이라 맛은 보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낙지는 이곳입니다.
 

생고기 전문점이고 고기의 신선도는 다른 식당은 아마 따라오지 못할 정도입니다. 육회는 이 식당이 가장 자랑하고 있는 요리입니다. (사진=블로그)
생고기 전문점이고 고기의 신선도는 다른 식당은 아마 따라오지 못할 정도입니다. 육회는 이 식당이 가장 자랑하고 있는 요리입니다. (사진=블로그)

14위 ‘복산식당’(여수 소라면)입니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의원들이 많이 찾아 순위가 올라갔을 정도로 소문난 맛집입니다. 소고기 전문 식당으로 의원들은 총 20회 578만 1000원을 지출했습니다.

메뉴로는 등심 3만9000원, 육회 3만6000원, 채소 불고기 2만원으로, 새우살이 유명한 식당입니다. 새우처럼 생긴 부위라서 새우살이라고 합니다.

특히 파김치, 묵은지, 갓김치, 쿰쿰한 동치미, 파무침, 양파절임, 상추, 된장, 소금 등 먹기 좋은 밑반찬들로 소고기만을 위한 반찬들이죠. 다른 반찬은 김치찌개를 시키시면 알 겁니다. 이곳은 덕양시장 곱창 거리에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엔 우시장이 있어 소고기와 관련된 유명한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도 이 집을 들렀다고 하니 특별한 날에 한 번쯤 들러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의원들보다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말입니다.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 내의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추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등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사진=블로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 내의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추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등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사진=블로그)

15위 ‘윤가네 선어’(여수 여서동)입니다. 의원들은 총 25회 576만 9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선어 전문점입니다. 선어는 살아있는 생선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닦아냅니다. 이것을 얼음과 함께 저온에서 4시간 정도 숙성시켜 지느러미와 꼬리,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뼈와 살을 분리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내어 놓는다고 합니다. 
 

깊은바다는 손님 초대나 단체 회식, 행사 장소로 즐겨 찾는 식당입니다. (사진=블로그)
깊은바다는 손님 초대나 단체 회식, 행사 장소로 즐겨 찾는 식당입니다. (사진=블로그)

16위 ‘깊은바다’(여수 여문 문화길) 입니다.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조용하게 드실 수 있도록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원들의 간담회 장소로 꼽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이곳에선 총 29회, 522만 3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여수 교동 시장 입구에서 매일 새벽시장에 나와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시의원들이 사용하는 비용은 그 분들이 피땀 흘려 내는 혈세입니다. (사진=김종호 기자)
여수 교동 시장 입구에서 매일 새벽시장에 나와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시의원들이 사용하는 비용은 그 분들이 피땀 흘려 내는 혈세입니다. (사진=김종호 기자)

이상으로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세금 맛집’을 알아봤습니다. 이외도 많은 식당에서 대부분 식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업무추진비로 간담회를 열고 회식이나 식사를 하는 것 자체는 시의원 업무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민들의 세금으로 하는 일인 만큼 사용 목적과 액수, 사용 횟수와 사용처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무추진비는 그냥 술, 밥 비용이 아니라 공적인 일에만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의원들끼리 서로 법인 카드를 빌려주는 일도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여수 교동 시장 입구에서 매일 새벽시장에 나와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시의원들이 사용하는 비용은 그 분들이 피땀 흘려 내는 혈세라는 생각으로 글을 마칩니다. <끝>
 

<뉴스탑전남>은 지난 3월 2018년 3‧4분기부터 2020년까지 정보공개 청구해 받은 여수시의회 의장단과 의원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 지출 내역을 분석, 정리했습니다. 비용은 각종 간담회 개최 명목으로 대부분 식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의장단과 의원들이 주로 찾아가는 식당을 ‘세금 맛집’으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분석 결과 사용액을 기준으로 상위 16위까지 음식점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밖에 방문 횟수와 대표 메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무추진비 특성상 단체 회식에 적합한 음식점들이 많은 점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음식점들은 맛집으로 의원들이 찾아가는 것으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업무추진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 일자, 장소, 목적(내역), 금액, 인원, 방법(카드, 현금) 등 집행내역은 여수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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