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탑전남은 지난 3월  2018년 3, 4분기부터 2020년 말까지 여수시의회 의장단과 의원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 지출 내역을 정보공개청구했습니다. 약 20일이 지나서 받은 자료를 분석, 정리했습니다. 비용은 각종 간담회 개최 명목으로 대부분 식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의장단과 의원들이 주로 찾아가는 식당을 ‘세금 맛집’ 으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려드립니다. 3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분석 결과 사용액을 기준으로 상위 16위까지 음식점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밖에 방문 횟수와 대표 메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무추진비 특성상 단체 회식에 적합한 음식점들이 많은 점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음식점들은 맛집으로 의원들이 찾아가는 것으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업무추진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 일자, 장소, 목적(내역), 금액, 인원, 방법(카드, 현금) 등 집행내역은 여수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려면 힘이 필요하겠죠. 역시 스테미너에는 소고기가 최고죠. 그중 마블링이 적절하게 배어있는 소고기가 단연 입맛이 당깁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지갑은 소고기를 먹기엔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아이들의 성화에 때론 부모님의 생신이나 특별한 날 먹어야 하는 요리입니다.

여수시의회 업무추진비와 공통경비 지출 순위를 살펴봤더니 고기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시의원님들 소고기 드시고 힘내서 우리 지역 살림살이 잘 살펴야죠. 그럼 어떤 메뉴와 식당들이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본지, 2018년 3,4분기~ 2020년까지 의장단·의원 업무추진비·공통경비 분석 결과 대부분 '식비' 지출

지출 비용 상위 음식점 1위부터 16위, 소고기 음식점 단연 인기

이 음식점은 20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한자리에서 맛있는 갈비와 새조개, 주꾸미 같은 제철 요리가 신선해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아주 오래된 음식점입니다.(사진=블로그)                                     
이 음식점은 20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한자리에서 맛있는 갈비와 새조개, 주꾸미 같은 제철 요리가 신선해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아주 오래된 음식점입니다.(사진=블로그)                                     

1위는 “수복갈비”입니다. 여수 환경도서관 입구에 있습니다. 시의원들은 이 기간동안 이곳에선  총 72회, 1932만8500원을 사용했습니다. 이 음식점은 20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한자리에서 맛있는 갈비와 새조개, 주꾸미 같은 제철 요리가 신선해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아주 오래된 음식점입니다.

여수 문수동 맛집으로 특히, 겨울에는 새조개 샤부샤부나 한우, 키조개, 새조개, 주꾸미, 삼겹살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해물 삼합도 유명한 집입니다. 단체로 가서 먹기 좋은 음식점입니다.

 
 20년간 정육점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정직한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는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사진=블로그)
 20년간 정육점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정직한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는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사진=블로그)

2위는 ‘한우나라 숯불갈비’입니다. 고기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한우 암소와 한돈 암퇘지만을 사용합니다. 20년간 정육점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정직한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는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의원들은 총 36회, 1300만3300원을 사용했습니다. 여수시 여서동에 위치해 회식하기 좋은 참숯과 저녁 식사 때 좋습니다. 소고기 3종 세트 (대) 4만8000원, (소) 3만3000원 돼지 왕갈비 (대) 4만8000원입니다. 품질이 좋은 고기에 대나무 숯을 사용해 그 어떠한 고기를 맛봐도 후회가 없다는 것이 이곳 단골들의 설명입니다.

육회비빔밥과 갈비탕, 곰탕도 깊은 맛을 자랑하고 시원한 냉면 고기와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고 하니까 여건이 허락되시는 분들은 맛보세요.
 

이 횟집은 여수 감성돔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진=블로그)
이 횟집은 여수 감성돔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진=블로그)

이제 세 번째 맛집을 소개합니다. 3위는 ‘유명횟집’ 입니다. 소고기만 먹으면 질리니까 가끔 생선회를 먹어주는 것도 몸에 좋겠죠.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찾은 횟수는 총 36회, 1020만3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이 횟집은 여수 감성돔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회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찰기가 입안에 착착 달라붙어 쌈에 싸지 말고 회 본연의 맛을 즐겨 보세요. 그리고 나중엔 막 튀긴 튀김과 게 튀김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제 미나리를 넣어 끓인 수제비는 완벽하게 정리를 해 줍니다.
 

고기 맛으로 경쟁하는 집으로 잘 익은 소고기 한 점을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한우와 깨소금의 조화는 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사진=블로그)
고기 맛으로 경쟁하는 집으로 잘 익은 소고기 한 점을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한우와 깨소금의 조화는 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사진=블로그)

4위는 ‘혜성 갈비’ 입니다. 이곳은 소고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가격이 좀 나갑니다. 시의원들은 총 36회, 1004만4500원을 사용했습니다.

갈빗살, 등심살, 안창살 130g 3만5000, 소갈비 찜 200g 1만8000원으로 밑반찬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기 맛으로 경쟁하는 집으로 잘 익은 소고기 한 점을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한우와 깨소금의 조화는 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소주와 함께 넘기면 피곤함도 잊히겠지요. 잠깐, 밥 주문해서 숭늉이랑 누룽지에 된장국과 함께하면 든든함을 유지합니다. 아마 식당 문을 나서면 뿌듯함이 생길 것입니다.

 

이곳은 원적외선 빛으로 고기를 속부터 익혀 육즙은 보존하고 육질은 부드럽게 구워주는 친환경 전기로 스타로 고기를 굽습니다. (사진=블로그)
이곳은 원적외선 빛으로 고기를 속부터 익혀 육즙은 보존하고 육질은 부드럽게 구워주는 친환경 전기로 스타로 고기를 굽습니다. (사진=블로그)

5위는 ‘백제관’ 입니다. 이곳은 여수 명소 부영 3차 쪽에 위치합니다. 육류 요리 전문점입니다. 시의원들은 총 38회 909만6000원을 사용했습니다. 이곳은 넓은 매장에 홀과 매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어 회식 장소로 좋습니다.

의원들의 회식 자리로 안성맞춤입니다.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양념 갈비 등 기분 따라 취향 따라 골라 드시면 됩니다. 꽃등심 2만9000원, 살치살 2만9000원, 갈빗살 2만9000원, 생삼겹살 1만2000원, 생오리(대) 3만5000원입니다.

이곳은 원적외선 빛으로 고기를 속부터 익혀 육즙은 보존하고 육질은 부드럽게 구워주는 친환경 전기로 스타로 고기를 굽습니다. 시의원들의 건강에 최고라 생각합니다. 독자들도 한번 가족과 함께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참, 장흥 한우를 파는 곳이라네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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