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운항…해수청·여수시 운항결손액 지원
여수 체류 시간 5시간 40분…불편 다소 해소될 듯

거문도와 여수를 운항하는 ‘파라다이스호’ (사진=여수해수청 제공)
거문도와 여수를 운항하는 ‘파라다이스호’ (사진=여수해수청 제공)

거문도와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이 새로 취항하면서 섬 주민들의 여수 일일생활권이 가능해졌다.

25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거문 항로의 일일생활권 구축을 위한 ‘2021년 여객항로 안정화 지원 사업’ 대상자로 여객선사인 엘에스쉽핑(주)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엘에스쉽핑이 이 항로에 투입하는 ‘파라다이스호’는 오전 8시 거문도에서 출발해 동(서)도, 초도, 손죽도, 나로도를 거쳐 10시 20분 여수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4시 여수에서 출발해 6시 20분 거문도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여수 체류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5시간 40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섬 주민들이 하루 만에 육지 나들이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여수에서 출발해 거문도로 운항하는 여객선은 하루 두 번 왕복 운항했다. 그러나 여수 도착 후 약 1시간 체류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업무를 보는 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파라다이스호는 지난 15일부터 시범 운항을 시작했으며 23일부터 정식 운항에 들어갔다. 해수청은 사업계획에 따라 운항에 따른 결손액을 국가(50%)와 여수시(50%)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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