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둘러싼 경도개발 잇따른 청사진 공개에 왜(?)
논란 둘러싼 경도개발 잇따른 청사진 공개에 왜(?)
  • 강성훈
  • 승인 2021.04.20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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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 레지던스 이어 해양친수공간 계획 설명 자료 내 놔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
경도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여수경도관광단지에 추진중인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의 건축·경관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잇달아 보도자료를 통해 경도개발의 진행을 알리고 있다.

지난 14일 “올 하반기 하반기 숙박시설 건축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1조5천억원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알렸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에는 “5월중 해양친수공간을 착공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1단계 핵심 사업이라 할수 있는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 건축을 위한 전남도의 경관·건축 심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11개동 1200여개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일각에서는 투기 사업으로의 변질을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돼 왔다.

이에 경제청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형숙박시설 추진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또, 19일에는 관광테마시설의 하나인 해양친수공간 계획을 집중 설명했다.

두 개의 자료 모두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지만, 일주일사이 연이어 유사한 내용의 자료를 내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경제청의 이같은 입장 공개가 지역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업변질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제청에 따르면 사업자측은 마스터플랜 수립을 2019년 12월 완료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020년 7월 개발계획 변경, 2020년 10월 실시계획 변경 등의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타워형 레지던스 조성을 골자로 하는 숙박시설 1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6만5,000㎡에 사업비 7,500억원을 들여 지하 3, 지상 29개 층 11개동 1,184실규모의 생활숙박·근린생활시설이 추진된다.

또, 관광테마시설은 5월중 해양친수공간 착공을 시작으로 공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도지구 마스터플랜에 따라 도입되는 관광테마시설에는 시설 집적화에 따라 선라이즈 워터프론트 숙박시설지구에 위치하는 실내·외 워터파크,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엔터테인먼트센터, 대규모 상업시설, 1천석 규모의 회의장 등이 있다.

이 시설과 인접해 이용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 해수풀, 인공해변, 해양레포츠시설, 실외공연장(광장), 해안산책로 등이 있으며, 이와 별도로 근린공원 2개소를 기존 마을 인근에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테마시설은 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연륙교 개통 일정에 맞춰 2024년 12월까지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과 같이 공사를 완료해 개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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