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19일 오전 영상브리핑에서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 사안을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여수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뜻에 따라 서로 간 논의를 거쳐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추진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것”을 시의회에 강력히 제안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지난 3월 시민소통광장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 넘는 55%의 시민이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조기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이는 하루 빨리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청사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고 해결을 원하는 것이 재확인된 다수 시민 여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통해 그 결과에 승복해 그대로 따르는 방안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의회와 일부 시민들이 우려하는 여서‧문수지역의 인구감소와 경제활동 위축은 청사 유무와 상관없이 정주여건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이미 여문지구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주민대표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지금은 새로운 여수, 100년의 여수 미래를 설계해야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청사 문제 논쟁을 하루 속히 매듭짓고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COP28 유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 여수 미래발전을 위해 시정부, 시의회, 시민사회가 다함께 힘을 합쳐 나가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