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100년, “또 다른 미래 함께 그려요”
여수항 100년, “또 다른 미래 함께 그려요”
  • 강성훈
  • 승인 2021.04.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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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
여수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
여수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

 

2023년 여수항 개항 100년을 앞두고 새로운 여수항의 미래를 설계할 청사진 수립이 추진된다.

13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에 따르면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여수항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시민이 공감하는 여수항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여수항은 남해안의 작은 포구로 1923년 개항한 이래 2012년에는 해양을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화물처리 기능이 광양항으로 이전됨에 따라 무역항 기능이 축소되어 여수항에 대한 새로운 발전 방향 정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에 고시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여수 신항 및 신북항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는 등 여수항을 남해안 관광자원이 연계된 해양복합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키로 했다.

구체적인 중장기 비전과 세부목표 마련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내년 3월까지 1년간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여수항의 항만기능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여수항 기능 재배치 방안과 항만재개발 구역과의 연계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 원도심과 여수구항을 아우르는 연계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여수항 종합발전계획이 마련되면 여수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양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항만 연관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내년까지 여수항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마련해 여수항과 세계박람회장, 원도심이 함께 발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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