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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 토속음식 살리면 섬이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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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3 16:14
  • 수정 2021.02.23 16:15
  • 기자명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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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가사리와 홍합. (사진=박성미 의원)
세모가사리와 홍합. (사진=박성미 의원)

“남면에 방풍뿐만 아니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모 회사에 우리 지역 안도 어촌 마을에서 최근에 올려놓은 세모 가사리입니다. 어촌 뉴딜 300 거점 마을이며 이야포 미군폭격 사건이 있었던 마을에 사는 김대준 어촌 계장님과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지역 갯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 세모 가사리로 만든 가사리묵입니다. 이런 섬 토속음식을 통해 음식 하나로 가고 싶은 섬 10미 여행을 한다면 그 또한 소외 받는 섬을 살리고 아이들이 떠난 폐교나 경로당 마을 회관을 활용한다면 여수의 천혜자원 섬을 찾는 사람들이 그 섬에서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섬 토속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보물섬 365개를 보유한 여수를 더 찾아 줄 거라 확신합니다.”

여수의 특산품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지정돼 있는 ‘10경10미’ 외에 지역 특산품을 대상으로 여수에 오면 여수에서만 살 수 있는 그리고 꼭 사가야 할 ‘10품’을 선정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박성미 의원
박성미 의원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지난 17일 제208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에서 여수시가 이미 잘 알려진 돌산갓과 남면 방풍, 거문도 해풍쑥에 안주하지 말고 지역 특산품을 어떻게 더 알려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도 세모가사리. (사진=박성미 의원)
안도 세모가사리. (사진=박성미 의원)

특히 ‘10품’ 선정을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여수에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찾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몸에 좋은 우리 지역의 특산품을 어떻게 더 알리고 우리 지역 땅과 바다에서 나오는 것들에 어떤 포장을 해서 홍보해야 할지 더 고민해야 한다며 여수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여수가 세계 섬 박람회를 준비하는 등 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 ‘10미’와 별도로 섬의 맛인 ‘10미’를 지정하자고도 했다. 박 의원은 “섬마을마다 특색 있게 전승되는 토속음식이야말로 우리의 음식문화자원이자 앞으로의 미래”라며 “여수시가 세계 섬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섬 여행과 관련해서는 걷고 싶은 명품길인 ‘10도’를 선정하자는 제안도 했다. 박 의원은 “섬 여행이 활성화되면 소외받는 섬을 살리고 관광객들도 여수를 더 많이 찾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지속가능하고, 다음세대가 고향을 지키고, 다시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여수가 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방풍전. (사진=박성미 의원)
방풍전. (사진=박성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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