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땐 생선회나 어패류 같은 해산물이 생각나시죠. 해산물은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더 제 맛이 나는데요. 그래서 간만에 친구랑 횟집에서 회도 먹고 곁들이로 나온 생굴, 찜굴, 해산물 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을 땐 정말 좋았는데 집에 와서는 구토, 설사,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고, 병상이 없어서 그 와중에 대기해야 했습니다. 응급실에 온 사람의 대부분이 장염증세로 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최근 2주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1년 중 장염이 가장 많이 생기는 달이 대부분 여름철이라고 생각하셨을 테지만, 12~1월 이라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는 장염 바이러스들이 얼어 죽을 것 같지만 오늘 알려드릴 노로바이러스는 얼음에서도 번식한다고 할 만큼 겨울철에도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란 말 그대로 노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인데요.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은 익히지 않은 채소나 해산물, 상한 식수를 먹으면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60도의 온도에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아주 소량만으로도 전염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전염성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해산물을 먹고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은 감염 후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오심, 구토, 설사, 두통, 발열, 오한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보통은 48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지는 않지만 고통을 참지 말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낮을 때 더 활발히 활동하는 노로바이러스는 굴, 조개, 해산물 등은 80도 이상의 고온에 가열해 먹고, 날 것으로 먹을 때는 아주 신선한지 확인한 후에 먹어야 하고요.

감염자와 식사를 하는 경우에 비말에 의해서 감염 된다고 하니, 같은 그릇을 사용하지 말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다 같이 힘든 요즘, 모두들 개인수칙 잘 지켜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