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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관할 내 해양사고, 전년 대비 33.2% 감소.. 대형사고는 증가"

사고 건수는 줄었으나 대형피해 유발하는 사고는 늘어
원인은 운항부주의와 관리소홀 등 인적요인
해경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중요해"

  • 입력 2021.01.21 15:02
  • 수정 2021.01.21 15:1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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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장군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선박을 해경이 구조했다

여수해경이 관내 해양사고가 지난해 307척에서 33.2% 감소한 205척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4척(21.5%)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충돌사고와 34척(16.6%), 침수 29척(14.1%), 좌초 27척(13.1%), 접촉 12척(5.9%), 전복·화재 사고가 11척(5.4%)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76척(37.1%), 정비불량 68척(33.2%), 관리소홀 38척 (18.5%) 순이다. 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정비불량과 관리소홀을 원인으로 하는 사고 비율은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여수해경이 돌산 앞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다

월별로는 11월이 23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기별로는 동절기(11월~2월)가 76척, 농무기(3월~6월)에 70척, 태풍내습기(7월~10월)에 59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가장 많은 해양사고가 발생했던 태풍 내습기 사고는 여수해양경찰서 태풍대책본부 운영 등 사고예방 활동을 통하여 지난해 118척에 비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톤 미만 소형 선박이 164척으로 전체사고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형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여수해양경찰구조대

전체 사고 중 어선이 129척으로 가장 많은 62.9%를 차지했으며 낚시어선 27척(13.2%), 레저선박 22척(10.7%)이 뒤를 이었다.

여수해경은 “사고원인으로는 정비불량과 부주의, 관리소홀 등 인적요인이 대다수이다. 또한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충돌, 좌초, 침수 등의 사고가 증가한만큼 선장 및 선박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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