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원 투입

▲ 전남도는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 차단과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비로 350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 차단과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비로 350억 원을 투입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숲은 노후 산단, 폐기물처리장, 생활권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150억 원보다 2배 이상 증액됐으며, 올해 전국예산 1471억 원 중 가장 많은 24%를 차지했다.

사업은 도내 12곳 37㏊ 규모며, 주요 사업지역은 ▲ 목포 옥암수변지역 2ha ▲ 여수 옛전라선 폐철도 등 7ha ▲ 순천 율촌산단 등 7ha ▲ 광양 폐철도 등 7ha ▲ 곡성 겸면 농공단지 3ha ▲ 보성 폐국도 2ha ▲ 화순 화순천 1ha ▲ 강진 쓰레기매립장 1ha ▲ 영암 대불산단 1ha ▲ 무안 남악신도시 2ha ▲ 함평 축산농공단지 1ha ▲ 신안 자은 쓰레기소각장 3ha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수종선정과 식재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받아 대상지들의 사전설계를 마쳤으며, 오는 2월 착공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후박·아왜나무·홍가시 등 상록활엽수와 함께 경관적으로 우수한 수종을 설계에 반영했다. 37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면 연간 6.2t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남도는 추정했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국가산단,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순천 율촌산단 등 총 14곳에 250여억 원을 투입해 24.4㏊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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