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스테이크 제품까지 다양
청정 여수 앞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한 참돔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나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보관이 편한 진공포장은 물론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에 맞춰 스테이크 등 신제품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여수 한가네’가 여수지역 수산물의 활로 모색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산 참돔이 국내로 대거 유입되며 활어 유통 판로가 어려움에 직면한 현실에서, 질 좋은 여수산 참돔을 소비자들이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
젊은 층이 손질의 어려움 때문에 생선소비를 기피하는 현실을 감안해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참돔을 최적의 시설에서 직접 손질해 진공 포장한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가정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여수 한가네’의 이같은 새로운 도전은 코로나19로 집밥 인구가 증가하고 온라인 유통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수 한가네’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기업으로 양식과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여수시 남면 화태리에서 가두리사업을 하는 남동생과 수산질병관리사로 활동하는 어머니 덕에 좋은 사료와 프로바이오틱스, 클루타치온을 먹고 키운 질 좋은 양식 참돔을 공급받을 수 있었던 것.
뒤늦게 수산업 가공에 뛰어 든 한유진 대표는 편리화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맞게 개별 진공포장 방식을 도입했다.
또, HACPP 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시설에서 먹기 편하게 비늘과 아가미 내장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천일염으로 가공해 손질했다.
특히 구이나 탕에 활용하기 좋은 활복 참돔과 생선가스나 스테이크로 활용하기 좋게 순살만 발라낸 참돔 스테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한유진 대표는 “올해 초 남도장터에 입점하고 19일부터는 홈쇼핑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청정여수 바다에서 직접 기르고 가공한 여수 바다의 믿을 수 있는 신선함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