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사업 본격적으로 추진…방사광가속기·레이저센터 유치

▲ 김영록 전남지사가 4일 전남도 일자리 우수기업인 강진군 ㈜로우카본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새해에는 도민의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1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우선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많은 도전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사람과 생명 가치의 존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맞춰 전남의 풍부한 청정자원을 활용한 블루이코노미를 통해 전남형 그린뉴딜 실현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를 ‘2050 전라남도 탄소 중립 원년’으로 선포한 김 지사는 “도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형 태양광 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초대형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함께 새롭게 초강력 레이저센터를 유치하겠다”라며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휴먼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등을 연계해 K-면역 바이오 혁신 밸리를 만들어 가는 데도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산업과 식량 주권을 위한 농어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농어업을 융복합산업화 하고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와 새천년 으뜸 인재 육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면 뜻을 이룬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전남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해 말 전남도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강진소재 ㈜로우카본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로우카본은 지난 2017년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강진산단에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 현재 37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황산화물 제거 탈황제 등 미세먼지 저감 혁신소재를 생산하며 기술도 연구하는 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해양수산부 신기술인증 등을 획득한 환경분야 선도기업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일 새해 첫 행보로 영암 삼호읍의 저소득층 위탁가정을 방문해 “도내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꿈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가 이날 방문한 곳은 할머니 혼자 2명의 손자를 돌보고 있는 조손가정으로, 두 아동 중 한 명이 중증 장애를 앓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탑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