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2021 신년사
권오봉 여수시장 2021 신년사
  • ysen
  • 승인 2020.12.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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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2,300여 동료 여러분!

 

어느 해보다도 새로운 희망을 품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시민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 의식과 협조 덕분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슬기롭게 지나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위로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시민들께서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 회복일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민 경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시정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비해 가겠습니다.

올해 시정은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여수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국가산단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국가산단대개조 11개 우선 사업을 본격화해서,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저탄소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 재편해 가겠습니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면서, 포스트 코로나, 탄소 중립은 국가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 가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수소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겠습니다.

우리지역의 부생수소 생산량은 전국 2위이지만, 수소산업 인프라는 아직 미약한 수준으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율촌2산단 내 수소산업을 집적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우위를 선점해 가겠습니다.

대규모 투자유치는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경도개발에 따른 지역민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전남대학교 에너지신산업 미래융합학부를 설치해서 산단 일자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지역 상권에 활력의 온기를 불어 넣겠습니다.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여수형 공공 배달앱을 출시하고, 카드형 섬섬여수페이를 활성화해서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겠습니다.

농수산업은 생산을 넘어 가공,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돌산 갓, 옥수수 등 우리지역 농수산 특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집중하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서 농가의 소득 기반을 넓혀 가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아동에게는 월 5만원의 아동 수당을 추가로 지원해서, 보육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관광과 문화 인프라를 함께 갖출 때 도시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복합단지 개발 사업의 적기 추진은 물론,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선소테마정원 등 문화도시 인프라를 탄탄하게 조성하고 관광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습니다.

양관광 도로교통망의 핵심인 화태~백야 연륙연도교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는 각각 국비 285억 원과 25억 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입니다.

웅천~소호 교량과 연계한 소호~죽림 도로 개설 등 내부순환도로 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서, 교통 정체 구간이 최소화되도록 개선해 가겠습니다.

소제지구와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수요자 중심 맞춤형 택지로 순조롭게 조성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과열 우려가 있는 곳으로 우리시를 포함한 36개 지역을 부동산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유관 기관과 연계한 고강도의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을 통해 실수요자인 시민들의 피해를 막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척수손상과 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전남권역 재활병원 올해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지난해, 돌산 지역의 갯바위와 산림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난개발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

훼손된 자연의 복구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 행위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돌산지역 개발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가겠습니다.

2021년은 우리시의 3대 중점 시정 현안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정부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여순사건특별법은 상반기에 꼭 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국제회의 전문 기획사를 통한 용역을 내실있게 준비해서 기필코 유치해 내겠습니다.

2023년은 여수개항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기념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시민참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시민들과 함께 미래 100년 대계를 차근 차근 준비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정의 중심은 항상 시민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우선이 되고, 시민의 뜻이 시정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소중한 원칙을 지켜갈 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 현안들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의연하게 대처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신축년 새해는 코로나19 걱정에서 벗어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우리 자녀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정마다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 1. 1.

여 수 시 장 권 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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