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개조 11개 사업 추진…“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내년에 2026섬박람회 행사 승인 등 3대 중점 시정현안 완성

▲ 권오봉 여수시장.


권오봉 여수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에 주안점을 두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새해 시민의 가장 큰 소망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 회복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서민 경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새해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국가산단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국가산단 대개조 11개 우선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저탄소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 재편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과정서 포스트 코로나, 탄소 중립은 국가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 가치로 급부상했다”라면서 “정부가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수소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권 시장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여수산단을 포함해 경도개발을 통한 지역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남대학교 에너지신산업 미래융합 학부를 설치해 산단 일자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여수형 공공 배달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형 섬섬여수페이를 활성화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농업 활성화를 위해선 돌산 갓, 옥수수 등 지역의 농수산 특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 집중하는 한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서 농가의 소득 기반을 넓혀 가기로 했다. 농어촌 아동에게는 매월 아동 수당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는 지역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관광 산업 육성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권 시장은 “관광과 문화 인프라를 함께 갖출 때 도시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경도 해양관광단지, 화양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선소테마정원 등 문화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양관광 도로 교통망의 핵심인 화태~백야 연륙·연도교와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는 각각 국비 285억 원과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웅천~소호 교량과 연계한 소호~죽림 도로 개설 등 내부순환도로 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차량 정체 구간이 최소화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권 시장은 또 “신도심으로 떠오르게 될 소제지구와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은 수요자 중심 맞춤형 택지로 조성하고 유관 기관과 연계한 고강도의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권 시장은 끝으로 “2021년은 시의 3대 중점 시정현안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고 상반기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전문 용역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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