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공노조, “청사별관, 정치적 악용 말라”
여수시청 공노조, “청사별관, 정치적 악용 말라”
  • 강성훈
  • 승인 2020.08.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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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해소 위해 조속한 별관 신축 추진해야 ”
6일 여수시청공무원노조가 청사 별관 신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6일 여수시청공무원노조가 청사 별관 신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여수시가 하반기 본격 추진을 예고한 ‘청사 별관’ 신축에 대해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볼모 삼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6일 시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수시장은 별관 증축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부 정치권을 향해서는 “정치적 지역 이기주의에 무고한 시민과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이용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1998년 3려가 통합한지 22년이 지났지만, 통합 청사 추진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퇴색되어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여수시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별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반대 세력에 의해 이마저도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공노조는 “3려 통합 22년이 지나도록 청사가 뿔뿔이 흩어져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으나 묵묵히 감내해 왔고, 시민여론조사에서도 시민 67%가 본 청사 별관 증축에 찬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과장된 지역대결 구도와 통합청사 문제로 지역 간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과 여수시의회는 각성해야 할 것이며 대의적 차원에서 시 정부와 협치 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시 정부를 향해서도 “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현장에서 반대하는 단체와 설명회 등을 통해 직접 해결 해 나가야 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공노조는 “별관 증축을 적극 지지하고 여수시민과 모든 단체가 동참해 주기를 바라며 통합청사 건립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관 증축을 조속히 추진할 것과 정치적 지역 이기주의로 무고한 시민들과 공무원들을 희생양 삼지 말아라”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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