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부당승진인사 등 부적절 행정 무더기 드러나
여수시, 부당승진인사 등 부적절 행정 무더기 드러나
  • 강성훈
  • 승인 2020.08.0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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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합감사서, 인사행정 등 77건 적발...시정 요구

 

여수시가 수년간 부적절한 승진인사를 하는 등 수십여건의 위법행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간 17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2017년부터 3년간 여수시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인 결과 77건의 부당한 행정을 적발했다.

감사결과 전남도는 77건의 부당 행정을 적발해 83명에 대해 징계 요구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고, 44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토록 했다.

또, 28억5천5백만원에 달하는 예산에 대해 회수하거나 추징토록 조치했다.

전남도가 5일 공개한 여수시 종합감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여수시는 6급 결원 산정 및 승진임용을 부적정하게 하거나, 6급 근속승진 임용업무추진을 부적정하게 하는 등 인사 관련 업무에서만 수건의 부적절한 사례가 드러났다.

한 센터 기간제근로자 채용과 관련해서는 채용공고대로 전형을 진행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또, 면접전형 응시자 68명의 면접위원 평가표를 분실하는 등 부실하게 진행돼 관련 공무원들에게 경징계를 요구했다.

각종 공유재산 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야영장을 위·수탁하면서 재산가액을 과소 산정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체결해 연간사용료도 과소징수하고 수탁자는 조례에서 정한 요금보다 임의로 인상된 요금으로 운영하였음에도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이용료를 조례에 맞게 시정하고 사용료 부과·징수 등도 시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 등에 대한 지도·점검과 행정처분을 소홀히 했다가 ‘주의’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 사회복지 법인의 후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A법인의 경우 3년간 후원금 3천6백만원을 대표이사 직책급으로 부당하게 지급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꿈뜨락몰 지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추진, 유소년 축구단 창단 지원 등에 대해서는 모범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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