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회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이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해 의대는 순천, 대학병원은 여수 율촌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400명씩 총 4000명 늘리고 의대를 신설키로 했다”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남은 세종과 더불어 의대가 1곳도 없기에 의대 설립이 확실시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 동부권은 전남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인구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인프라가 충분치 않아 의사 수도 적고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 서비스 역시 부족하다”라고 했다.

특히 “2018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 자료를 보면 서부권은 1.58명, 동부권은 1.44명”이라며 “1㎢ 당 의사 수도 서부권 2.486명인 것에 비해 동부권은 1.553명으로 동부권 의료 환경이 더 열악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남 동부권은 여수·광양국가산단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쟁력을 높이면 수익구조 창출이 가능하고 산업재해 치료센터 설립도 가능하다”라며 “전남 동부권의 대학병원 설립의 최적지는 여수와 순천, 광양의 접경인 율촌”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율촌은 순천과의 인접성,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과의 접근성에서 최적의 입지로, 여수에서도 낙후된 율촌의 개발까지 이뤄낼 수 있다”라며 “순천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대학병원을 여수로 유치하는 것은 순천과 여수 상생의 첫 결실로, 양 지역 공동발전 도모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 동부권의 숙원인 의대 유치와 의과대학 병원 설립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만큼 순천대 의대 설립과 여수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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