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업단지 대림산업 용성공장 내 증축현장에서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30분께 여수산단의 대림산업 용성공장 내 증축현장에서 김 모(57) 씨가 H빔 구조물을 설치하던 중 축대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2m 깊이의 구덩이에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근처에 있던 동료 직원들이 김 씨를 곧바로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김 씨는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김 씨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외주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하청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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