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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범 전 시의원, 영취산 송전탑 선로 설치 반대 '단식농성'

송전탑 기초공사로 몇십년된 소나무와 산벚나무 잘려나가
최 의원, '송전탑 선로 설치 반대' 적힌 피켓 목에 걸고 농성 중

  • 입력 2020.01.17 11:12
  • 수정 2020.01.17 12:0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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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송전탑 24기 설치 결사반대' 피켓을 목에 걸고 구덩이에서 농성 중인 최현범 전 여수시의원

최현범 전 여수시의원이 16일 오전 11시 영취산 송전탑 선로 설치 반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현재 영취산은 송전탑 기초 공사 500평을 확보하기 위해 소나무와 산벚나무 밑동만 남긴 채 잘려나간 상태다.

여수시가 계획한 송전탑은 광양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여수변전소까지 이어지며 선로 길이는 총 8.801m다. 여수시는 “정부가 호남화력발전소 1,2호기를 폐지하면서 여수산단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송전탑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여수시는 이미 기존에 남아있는 송전탑까지 철거하고 지중화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한 바 있다. 최 의원과 이곳 주민들은 “여수시는 하루빨리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송전탑 기초 공사 부지 500평을 확보하기 위해 파헤쳐진 영취산
여수시 기획경제국장이 최 의원을 설득하고 있다. 최 의원은 끝까지 구덩이에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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