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의당 총선 예비후보 출마
임한솔 부대표 참석해 지지 호소

▲ 제21대 총선에 정의당 여수 갑 예비후보 출마한 김진수 시인. (사진=김진수 예비후보 페북)

김진수(60) 시인이 제21대 총선에 정의당 여수 갑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2시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첫 행보로 충민사에서 이순신 장군을 배향하고 만덕동 소재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분열과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했고, 경제와 교육, 의식 수준은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했는데 돈과 권력에 길든 후진국형 정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세월 수많은 동지와 함께 우리 주변을 암울하게 덮었던 불의와 적폐 앞에서 치열하게 싸우면서 블랙리스트 시인으로 억울하게 낙인 찍힌 채 살아왔고, 광화문 촛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정부에 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리는데 이 한 몸 던져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적폐세력과 싸움에서 어떻게 싸웠으며 어떻게 승리했는지 보여줌으로써 이 땅의 국민이 자신감을 얻고 자신들이 몸담은 사회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악의 세력과 싸움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극단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며 “기득권만 보호하고 반시대적 적폐세력들과 야합해 국민의 권리와 행복을 침탈하는 기존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권위적 특권을 내려놓고 오직 서민의 편에 서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참 일꾼으로 봉사하도록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정의로운 사회, 평화롭고 행복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진수 시인이 제21대 총선에 정의당 여수 갑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스타임즈 곽준호 기자)

전두환 추격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진수 후보가 선포한 출사표 제목처럼 ‘시인의 전쟁’은 우리 정치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싸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적폐와 기득권세력에 대항해 싸우는 여수의 선량한 서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 그리고 여수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김진수 후보와 정의당이 함께하는 ‘시인의 전쟁’에 참여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수 예비후보는 여수시 삼산면 초도 태생으로, 전남대학교 기업경영학교와 동 대학원 문화산업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2007년 시인으로 등단했고 2011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 현대시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와 여수민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지역의 오랜 아픔인 여순사건을 주제로 다룬 시를 발표하는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향토예술인이다. 현재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단전·단수 피해상인 생존권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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