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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노인요양병원, 관리부실 드러나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 인력.재무관리 허술로 '말썽'
여수시 부당임금 회수, 경찰은 내사에 착수해

  • 입력 2020.01.14 15:12
  • 수정 2020.01.14 22:0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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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 노인요양병원 전경

여수시립 노인요양병원의 관리부실이 드러났다.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이 통장관리 허술과 함께 부원장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하며 부당임금지급 등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은 여수시의 위탁병원이다.

종전 성심병원을 운영하던 서구의료재단에서 위탁운영한 요양병원이다.  위탁기간이 종료돼 지난해 5월부터 새롭게 위탁받은 재단에서 운영하다 말썽이 드러난 것.

해당 의료재단은 그간 직원들의 처우와 근로여건의 악화로 간호사와 직원들의 민원도 제기돼왔다.

또한 부원장의 부인이 해당 병원에 사회복지사로 채용되어 초과 임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나 여수시가 회수하기도 했다.

아래 동영상은 여수MBC'뉴스데스크'  방영 내용이다. 

부원장 아내는 지난해 말 퇴사했으며,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당사자인 부원장 A씨 자신도 14일자로 사표를 쓰고 퇴사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말썽을 일으킨 부원장의 아내는 서류상 고용된 상태에서 지난해 5월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채용절차를 밟아 취업해 의도적으로 부원장 아내라는 신분을 숨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구나 당시 전남일자리박람회를 주관했던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시스템에 접속해보니 당사자가 이미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 해당 사실도 병원측에 통보해줬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는 이미 서류상 고용된 상태에서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다시 채용절차를 밟은 경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원장 A씨는 신분을 감추려는 의도적인 게 아니라 업무착오일 뿐이었다고 밝혔다.

해당병원의 부당한 행정처리에 대해서는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고령사회에서 노인요양병원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이 드러난 셈이다.

지난해 5월 여수흥국체육관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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