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선물 겨울철의 별미, ‘새조개’!!
하늘이 내린 선물 겨울철의 별미, ‘새조개’!!
  • 윤문칠
  • 승인 2020.01.12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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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정도의 거리를 새처럼 빠르고 이동하여 ‘갈매기조개’라고 불러
여수 가막만⋅여자만⋅득량만⋅천수만 등 청정해역에서 서식

 하늘이 내린 선물처럼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대표적 겨울철의 별미! 새조개는 육지 사이에 낀 조그만 바다의 수심 10~30m 모래진흙 질 바닥인 여수시 가막만여자만, 고흥보성 득량만 그리고 충남 천수만 등 청정해역에서 서식하는 조개이다. 모양은 피조개와 닮아 커서 아이주먹만한 원반 모양으로 껍데기는 길이9.5cm 높이9.5cm, 너비6.5cm 정도로 둥근 불룩한 연체동물로 물속에서 물을 뿜으며 이동하는데 발 모양이 새 부리처럼 생겨 한 번에 거의 1m정도의 거리를 새처럼 빠르고 이동하여 갈매기조개’ ‘오리조개라고도 부른다.

남해해역의 새조개는 품질이 매우 뛰어난 데다 다른 지역 산보다 씨알이 2~3배 굵고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콜레스테롤, 칼로리,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2월초부터 채취하기 시작하여 수온이 떨어지고 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시작하는 1~2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그리고 새조개는 필수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의 성분들이 듬뿍 들어있는 고급 조개이다. 지금은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아 국내에서 사부사부 음식으로 고가로 전부 소비하고 있다.

시발점은 1910년도 조선총독부에 여수군에서 보낸 전문이 하나 도착했는데 내용인즉 가막만 일대 해저 갯벌 가로/세로 1면적에서 키조개나 새조개가 200마리씩 서식한다는 놀라운 보고서였다. 이에 총독부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수산전문 사무관과 잠수부를 데려와 작업과 사후관리 및 지속적 연구에 대한 보조 인력을 조선 사람을 교육하고 한국 최초(1917)로 공립수산교육기관에서 여수수산대학교로 발전 되었다.

요즈음 바다사막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온도상승으로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 바다 밑이 단단하게 굳어져 갯벌이 황폐화되면서 새조개가 잘 서식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남해양 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새조개로 새로운 채묘기술을 적용해 어린 새조개 종자(치패) 생산량을 10배 이상 높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50만 마리를 방류했지만 생존율이 낮고 관리 문제로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2020년 인공종자 대량 생산과 중간 육성 기술개발 시험, 2021년 양식기술 개발 시험을 순차적으로 성공하여 많은 새조개가 생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수시 국동어항은 한때 시민들은 조석으로 울어대는 여객선의 뱃고동 소리에 잠을 설쳐댔고, 수산업이 활성화 당시 패류형망(끌망)이나 타뢰망으로 남해안해역에서 채취한 어선들이 입출항하던 항구였다. 지금은 어업 생산기지 어항에서 특화 어항으로 변화됨에 따라 원도심 한 복판인 돌산대교에서 부터 수산물경매장수변공원경도 뱃머리국동낚시타운잠수기수협소경도선착장 등 십리가 되는 넘너리 포구까지 싱싱한 어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해양산책로 거리로 변했다.

한때 이곳은 60년대 흉금을 울렸던 모정의 뱃길의 영상물과 여수수협, 잠수기 수협(잠수부), 새조개 등 조형물 및 전시관을 만들어 여수 10미 맛있는 음식을 먹고, 국가어항부두에 정박되어있는 어선을 구경하면서 청정해역인 해양산책로 마도로스 거리의 길을 즐기면서 바다풍경을 벗 삼아 산책하는 항구이다.

그런데 요즈음 '홍성 남당항에서는 18일부터 2월말까지 한달동안 새조개를 재료로 한 요리 시식회와 새조개 빨리 까기 등 새조개 축제행사를 2004년부터 16년째 유치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를 찾아오는 손님에게 국동어항 부둣가에 많은 어선이 정박되어 있는 해양 마도로스거리를 상품화하여 계절에 맞는 싱싱한 수산물을 이용한 여수바다축제를 통해 세계로 웅비(雄飛)하는 여수에서 겨울철의 별미 새조개 맛이 최고임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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