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환 전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홍보실장과 ‘여수엑스포 SNS 서포터즈’ 일행이 2020년 1월1일 여수 남면 안도리 동고지마을에서 진행하는 일출행사에 초대돼 화제다.

조 전 실장의 이날 방문은 안도섬 동고지 마을 주민들이 그를 ‘동고지 명품마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이뤄졌다.

일출행사에는 여수 남면 금오도와 안도 주민, 전국 각지에서 몰려 온 관광객, 그리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박람회 홍보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SNS서포터즈 회원들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구호(남.48) 여수엑스포 SNS서포터즈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품 동고지 마을에 직접 와 일출을 보니 역시 듣던대로 환상적이다. 오늘 자리를 함께 한 모든 분들이 감탄하고 신나는 분위기였다”면서 “여수는 이처럼 어딜 가나 멋진 천혜의 섬들로 장관을 이룬다. 이 여수가 자랑스럽고 이 여수를 사랑한다”고 현장 소감을 전했다.

대전에서 온 SNS서포터즈 임상순씨는 “여수엑스포는 끝났지만 그 감동은 여전하다. 오늘은 엑스포에서 얻은 의미를 되살리고자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기뻐했다.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를 총 지휘했던 조용환 조직위 실장도 “여수는 세계 3대 축제라는 박람회를 경험한 도시다”면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했고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시민들의 역량이 빛나는 도시이기에, 향후 국제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여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경자년 새해 안도 동고지 마을 홍보대사로 임명돼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는 의미있는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이 아름다운 마을을 여수엑스포 SNS서포터즈와 함께 적극 홍보하는데 앞장 서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조 실장은 “엑스포 기간에 여수가 ‘미항의 도시’이자 360여개 보석같은 섬을 가진 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현재 여수시가 2026년 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다시 한번 시민들이 역량을 발휘해 여수만의 고유한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환(28) 마을 주민은 “이번 조용환 홍보대사와 여수엑스포서포터즈의 동고지 해맞이 방문은 힐링 마을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오열도 안도 동고지명품마을의 가치를 지키는데 큰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새해부터 금오도 안도 동고지마을에 큰 선물이다”고 조 실장 방문을 환영했다.

2020년 새해 첫날 동고지마을에서 진행됐던 해맞이 행사는 여수의 가치를 국내외에 혁혁히 알렸던 홍보 주역들이 다시 모여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한편, 여수 안도 동고지마을은 2014년 4월 국립공원 11번째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6억, 여수시가 4억 등 총 1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낙후된 마을환경개선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한 노후 가옥 보수, 석면조사 및 처리, 생태습지 조성 등의 사업이 전개됐다.

2013년 4월에는 MBC 일밤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 방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어촌 도시의 풍광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김현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