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3일 “전남권역 재활병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알렸다.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지어질 재활병원은 전체면적 13,650㎡, 지하 1층, 지상 5층, 150 병동 규모로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458억 원이며, 전남대학교는 30억 상당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실시설계 용역은 올 1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같은 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활병원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척수손상‧뇌손상‧근골격계‧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한다.
시는 향후 내과, 치과 등 진료 과목을 점차 늘려 시민에게 대도시 못지않은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전남권역 재활병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행정 절차와 국‧도비 확보 등에 힘썼다. 2018년 민선7기 들어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고, 수준 높은 의료장비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를 270억 원에서 458억 원으로 늘렸다.
2019년에는 실시설계비 30억 원을 확보했고,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재활병원의 청사진도 마련했다.
재활병원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재활병원이 문을 열면 그동안 낙후됐던 지역 의료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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