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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봉사활동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아이들

신명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을 지역의 미래 지도자로 양성

  • 입력 2019.10.21 10:57
  • 수정 2019.10.21 11:37
  • 기자명 서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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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도 섬 봉사활동을 떠난 신명방과후아카데미

여서동에 위치한 신명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오후만 되면 시끌벅적하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마치 집에 귀가한 것처럼 이곳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공놀이를 하고, 저녁을 먹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을 책임지고 나아갈 미래 주인으로 한창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여수시와 여성가족부, 전남복지재단 지원 사업인 신명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2018년부터 두달에 한 번 토요일이 되면 섬을 방문하여 전문체험활동시간에 익힌 통기타, 우쿨렐레 연주와 트로트, 네일 손질 및 마스크팩을 어르신에게 서비스 해드리고 있다.

아이들의 소리가 끊긴 섬을 방문하여 정적을 몰아내고, 흥겨운 가락을 연주하며 어르신을 위로하고 섬 주변 정화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시민복지포럼과 이미용팀과 함께 손을 잡고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인성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청소년들의 품성에 긍정적 영향을 입히고 있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이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적극적인 행동양상에서 엿보인다.

“집에 할머니가 안 계시는데, 할머니를 가끔 만나고 손주처럼 귀여워해주셔서 좋아요.”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나 자신이 대견하고, 트로트를 불러드리기 위해 연습하다보니, 기타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섬으로 봉사활동을 가니까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여수에 이런 섬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섬에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면서 미래의 지역 지도자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는 더 큰 이익이 돌아오고 있다. 자긍심, 자립심, 어른에 대한 예의, 타인에 대한 배려, 지역에 대한 이해 등 미래 지도자로 흠없이 준비되고 있다.

신명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역을 책임질 미래지도자’를 목표로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으며,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한다.

한편 신명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여수시의 지원으로 수강료가 전액무료다. 학습과 전문체험활동, 급식, 상담, 캠프, 주말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청소년의 잠재력을 꺼내어 키워주고 있다. 지원은 연중 가능하며 대상은 2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에 한한다.

(지원문의 061-65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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