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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녘의 야생화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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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호젓한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날씨 좋은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혼자 만끽한 가을이 아까워 여러분에게 나눠드리고 싶어 야생화 사진 몇 장 들고 왔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비가 지나간 자리에 싸늘한 바람이 자리를 채우는 군요.

억새가 꽃을 피워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물속에는 억새의 반영이 물결을 만드네요.

구름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과 맑은물 그리고 은빛 억새가 어우러져 참 아름답습니다.

뚱딴지 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돼지감자 꽃인데요. 뚱딴지 꽃을 따서 건조시킨 후 차로 우려 마시면 몸에 좋습니다.

등에 한마리가 꿀을 빨고 있네요.

나팔꽃입니다. 나팔꽃은 여름꽃으로 알고 있는데 야생에서 고생하다보니 이제야 꽃을 피우나 봅니다.

양미역취 입니다. 어려서부터 봐온 꽃이라 토종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이군요. 봉계동 저수지(봉계1제)에 지천에 널린걸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같은 코스모스라도 야생에서 핀 꽃이라 그런지 더욱 아름답습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었습니다.

가막사리입니다. 물빛과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가막사리가 예뻐서 몇 장 찍어봤는데 집에 와서 확인하니 구도랑 초점이 대략난감이네요.

가을은 짧고 그래서 더욱더 애가 타는 요즘이데요. 삶에 치여 바쁜 나날들일지라도 잠시만 짬을 내서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잠시라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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