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서 열린 연차총회서 결정...세계섬박람회 붐 조성 기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지닌 30여개 국가들의 비정부 기구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총회가 다시한번 여수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첫 개최이후 10여년만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18일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제15차 연차총회에서 여수시가 2023년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붐 조성을 위해 세계 만 클럽 연차총회 유치를 추진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유치 희망 서한문을 세계 만 클럽 미셀 부졸(Michel Bujold) 회장에게 발송했고, 이사회 임원에게도 개별적으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연차총회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이사회 임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날 세계 만 클럽 이사회 임원들은 여수의 보석 같은 365개 섬과 아름다운 해상 국립공원, 천혜의 자연 경관과 미국 FDA에서 인정한 청정해역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세계 만 클럽은 만의 보호와 보전,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지난 1997년 3월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다.
여자만, 가막만, 장수만 등 5개 만을 품고있는 여수는 지난 2009년 11월 회원에 가입했고, 2014년 제10차 연차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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