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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살아있는 조선은 처음이지? '제26회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기존 문화유적 관광에서 조선시대 서민 생활문화 등 소프트관광 전환 계기
낙안읍성 줄타기, 낙안읍성의 기상 등 대형 퍼포먼스
세계적인 무용가 안은미 무용단, 박애리 국악인, 순악질여사의 신영희, 이영애 명창의 명품 판소리 공연 등 다양

  • 입력 2019.10.18 16:48
  • 수정 2019.10.18 16:5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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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포스터

‘제26회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가 18일부터 3일간 낙안읍성민속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어서와! 살아있는 조선은 처음이지?'로, 그동안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하는 하드웨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아온 낙안읍성이 머물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인 ‘낙안 스테이’는 해외관광객이 읍성 내 민가에서 숙식을 하고 축제기간 전통혼례 등을 체험하며 조선시대 문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문화와 함께 600년 동안 전승⦁보존되어 내려온 낙안읍성의 놀이문화를 원형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농사와 관련된 ‘낙안읍성 백중놀이’와 ‘큰줄다리기’ 왜군방어와 관련있는 ‘낙안읍성 성곽쌓기’와 ‘낙안읍성 수문장교대식’, ‘낙안읍성 기마장군 순라의식’, ‘김빈길 장군 부임행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문화가 재미없다는 인식을 불식시킬만한 다양하고 재치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19일 개막식에는 사회자 박애리 국악인의 공연과 순악질 여사로 유명한 신영희 명창이 지역의 송순섭 명창과 함께 전통 명품 판소리를 공연할 계획이다.

K-국악의 영향으로 가야금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가야금병창팀 축하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낙안읍성 줄타기와 대형 퍼포먼스 ‘낙안읍성의 기상’과 퓨전풍물창극 ‘낙안마을 경사났네!’도 기획공연으로 볼만한 공연으로 추천한다.

이어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 무용가가 전통문화와 현대무용을 융합하여 관광객과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춤을 추며 개막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관 주도에서 주민 주도 축제로 바뀌어 소통과 화합과 주인의식을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남정숙 씨는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는 600년 전 조성된 계획도시 낙안읍성에서 생생한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도시에서의 거친 삶을 내려놓는 치유의 경험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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