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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수 동동 북축제’ 성료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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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수 동동 북축제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용기공원 주무대와, 선소공원 일원에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2019 여수 동동 북축제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2019 여수 동동 북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호) 주관으로 열렸다.

축제는 거리 북퍼레이드, 개막식, ‘여수시립국악단의 북춤’, 유명 예술가 초청 공연등 환상적인 북소리 공연에 흠뻑 빠졌다.

5일에는 학생 드럼 경연대회, 스페셜 버스커 공연, 시민 프린지 공연 드럼 동호회, 아마추어 난타팀, 고물난타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6일에는 스페셜 버스커 공연, 시민 프린지 공연, 시민 북·드럼 경연대회, 북 전시 및 각종 체험행사가 있었다.

부대 행사로는 동동 키즈존, 동동 체험존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 운영, 동동 푸드존, 동동 퍼포먼스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편 축제의 명칭인 동동은 단순히 북을 쳤을 때 들리는 소리와 과거의 역사적 사실 등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장시 군가가 따로 없었던 시대라 동동혹은장생포곡은 북소리에 맞춰 부른 군가이자 노동요였으리라 추측된다.

장생포(소호동 장성마을)라고도 불리던 이 지역은 고려 시대 왜구가 많이 쳐들어왔던 곳으로, 당시 전라만호 유탁이라는 장군이 왜구를 물리치자, 마을사람들과 군사들이 포구의 언덕에 모여 장성포곡을 불렀는데 이 노래가 고려가요 동동이라는 설과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 장성포곡은 따로 있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유탁 장군이 여수 소호동 일대 장생포(장성 마을)에서 왜구를 물리치자(1352년경), 부하들이 기뻐서 불렀다는 장생포곡이 동동이든 아니든 실존했음은 여러 가지 문헌으로 보아 사실로 보인다.

여수에는 북소리와 관련된 동동공원, 동동다리, 동동마을, 종고산, 고락산 등의 지명 외에도 북소리에 관한 여러 가지 전래 동요나 설화가 이어 내려오고 있다. 동동북축제를 통하여 지역에 흩어진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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